오키나와 배낭여행 다녀왔습니다
남들은 신혼여행으로 간다는 오키나와를 배낭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떠난다고 글을 올렸을 때 너무 대책이 없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큰 문제없이 잘 다녔습니다. 역시 배낭여행자라서 그런지 무대책이어도 걱정이 없더라고요. 오키나와는 제 생각보다 훨씬 큰 지역이었습니다. 저는 작은 섬이라 걷거나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기에도 충분할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도시인 나하도 인구가 40만이나 되고, 오키나와 전체지역의 인구는 무려 130만이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은 고속도로가 있긴 하지만 남쪽에서 북쪽까지도 차를 타고 4시간은 넘게 걸리는 꽤 큰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지역이다보니 배낭여행자에게는 치명적이었습니다. 가뜩이나 교통비가 비싼 일본인데 렌터카 없이 다니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