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표차로 낙선한 김영호, 그가 정당사무실을 시민카페로 탈바꿈한 이유는?
서대문구 남가좌2동에는 독특한 카페가 있다.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의 원래 용도는 바로 정당사무실. 으레 정당사무실이라고 생각하면 정치인들과 정당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아주 딱딱하다 못해 칙칙함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제는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카페 길’로 탈바꿈해 지역 공동체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려한 장식이 갖춰진 여느 체인점식 카페는 아니지만 제법 카페 분위기가 느껴졌다. 정당사무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 아마 독특한 컨셉의 카페로만 생각했을 거다. 다른 카페와는 달리 방송녹음실,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시민카페 길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지난 총선에서 625표차로 낙선한 김영호 서대문(을) 위원장. 지난 총선은 물론, 지지난 총선에도 패해 사실상 원외에만 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