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44일차,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우루과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로 돌아왔다. 새삼 반짝이는 불빛과 바쁘게 움직이는 차를 보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밤이 얼마나 화려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어색하지 않았다. 익숙해진 거리를 걷자 마치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오니 일주일 전과는 달리 한국인 여행자를 많이 만나게 되었다. 아무리 비수기라 할지라도 남미의 대표적인 도시이자, 관광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여행자는 항상 있기 마련이다. 더구나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자는 페루에서 시작해 브라질로 가는 루트를 택하기 때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꼭 들리게 된다. 아무튼 갑작스럽게 많아진 한국인 덕분에 오랜만에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