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또지 호수의 나무 다리를 거닐다
원래 미얀마의 게스트하우스는 아침을 제공해 주는게 일반적인데 내가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는 하루에 4불짜리로 싸구려라서 그런지 아침은 없었다. 아침을 먹지도 않고 걸어다니다가 점심시간이 가까워짐에 배고픔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걸어다니면서 먹을 만한 식당을 찾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는데 유독 미얀마에서는 식당 찾는게 쉽지는 않았다. 지난 밤에 맛 본 이상한 음식에 대한 생각이 아직 지워지지 않아서인지 막상 음식점이 보여도 신중해진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우선 내가 가지고 있던 가이드북의 추천 음식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추천 음식점을 찾아가는 것은 상관이 없었지만 내가 있었던 곳에서 다시 되돌아가 가야했다. 물론 걸어서 갔는데 다행스럽게도 근처에 큰 호텔이 있어서 찾을 수 있었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