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루트] 바쿠 → 아그스타파 → 가자흐 → 트빌리시, 여행 21일차
바쿠 → 아그스타파 국경근처, 기차 12시간 바쿠에서 출발해 트빌리시로 가는 열차를 탔지만, 결국 비자 문제로 걸렸다. 애초에 자정에 도착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지만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안 될 줄은 알긴 알았다. 그저 요행을 바랬다고 해야 할까. 근데 영국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러시아 국경에서조차 9일에 타도 괜찮다고 했었다. 아무튼 난 국경에서 걸려 아침에 열차에서 내려야만 했다. 참고로 트빌리시행 열차의 가격은 29마나트였고, 국경에는 8시 20분경에 도착했다. 국경 → 아그스타파, 택시 1시간 결국 택시(운전이 심하게 거칠었던)를 잡아타고 아그스타파로 이동했다. 1시간가량 시골 마을을 달려 아그스타파에 있는 출입국 사무소에 갔다. 그곳에서 출국이 하루 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