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버스 터미널에서 먹었던 볶음밥
보타터웅 파고다를 나와 바로 앞에 있던 양곤강이 있어서 바람이나 쐬려고 가봤다. 보통 강변 앞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곤 하는데 여기는 아무것도 없었다. 넓은 공터 앞에는 양곤강이 보이긴 했는데 원래 더러운 것인지 아니면 흙탕물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다. 멋진 경치를 기대했건만 크게 볼만한 것은 없었고, 너무나 뜨거웠던 태양탓에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보타터웅 파고다의 황금빛 불탑이 정면에 보였다. 미얀마에서는 항상 파고다 앞에 시장과 같이 노점들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보타터웅 파고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꽁야(씹는 잎담배)는 거리 어디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스님들도 꽁야를 씹는가 보다. 꽁야는 미얀마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기호품이었다. 잎사귀에 꽁 열매의 씨 등을 싼 뒤에 그걸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