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치앙마이로 가다
크리스마스에 치앙마이로 올라가기로 했다. 계속 방콕에서 술만 마시다간 내가 여행을 떠나온건지 술마시러 온 건지 알 수가 없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치앙마이를 07년도에도 가보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트레킹만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았다. 혹시나 시간이 좀 있다면 근처 다른 도시도 가보고 싶었다. 여권이 미얀마 대사관에 있어서 좀 불안하긴 했지만 어디론가는 이동해야 할 것 같았다. 여행자 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니 아직 버스는 도착하지 않았다. 다른 여행자 역시 전부 도착한 것이 아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나는 바닥에 철푸덕 주저 앉아버렸다. 그냥 기다리기 심심해서 그런지 내 옆에 있던 일본인과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고 갔다.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이렇게 다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