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던 제쪼 야시장, 재미있었던 이탈리안 커플과 재회
만달레이 26번 거리와 83번 거리의 교차지점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가 있었다. 오랜만에 인터넷이라도 하려고 들어가보았는데 꽤 괜찮아 보이던 인터넷 카페는 자리에 앉아 해보니 이건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느렸다. 메일 하나 확인하는데도 5분이나 걸렸으니 말 다했다.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겨우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미얀마에서는 태국에 비하면 인터넷 환경은 최악에 가까웠고, 내가 가보았던 나라 중에서도 가장 느린 인터넷 속도를 자랑했다. 하긴 전화서비스도 잘 갖춰져있지 않았는데 인터넷을 기대하는 것조차가 무리긴 했다. 그리고 인터넷의 경우는 군사정부 답게 철저하게 검열을 받는다. 즉 아무리 세계적인 서비스라도 미얀마에서는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서야 접속이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