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라 길거리에서 관람한 고등학생들의 멋진 공연
고쿠라에 도착을 하기는 했지만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다. 미야자키행 야간열차는 12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시간이 남아 도는 상황이었는데 그렇다면 남는 시간동안 키타큐슈를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대충 계산을 해보니 저녁 때 모지코를 갔다와도 될 것 같았다. 사실 이 주변은 관광지로 매력이 넘치는 곳은 아니었다. 가이드북에서도 그리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소개를 하지도 않았는데 그나마 고쿠라에서 볼만한 것은 고쿠라성 주변인듯 했다. 어차피 시간도 널럴하니 고쿠라 시내를 걷다가 고쿠라성을 구경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도 아니었는데 도시는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로 너무 조용해 보였다. 원래도 고쿠라를 돌아다니자는 생각이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