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서 야경을 보다 경찰에게 심문을 받다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JR사무실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열차시간표와 나가사키 노면전차 노선표도 얻어 나온 뒤 비로소 나가사키 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가사키 역은 최근에 보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쇼핑몰과 결합된 세련된 형태였다. 가이드북에서도 역에 있는 아뮤 플라자가 쇼핑하기 좋다고 나와있었다. 역으로 빠져나와서 걸어갈까 하다가 지도를 보면 생각보다 먼 것 같아서 노면전차를 타기로 했다. 이제 막 도착한 여행자가 낯선 노면전차를 타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마침 학생들이 내 옆에 있길래 물어보니 아주 착하게도 영어로 말을 했다. 이 친구들에게 오하토역까지 걸어가는 것이 좋을지 노면전차를 타면 좋을지 물어보니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릴거라면서 노면전차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