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거대함을 자랑하는 츄라우미 수족관
기대했던 만좌모는 별로였다. 오키나와에서 기대했던 장소들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그런지 몰라도 다음 목적지인 츄라우미 수족관도 그냥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국의 섬이라 불리는 오키나와에서 자연보다 수족관이 더 볼만한 관광지라는건 조금 이상하지 않는가. 게다가 수족관이 대단해봐야 얼마나 대단하다고 가장 큰 볼거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향했다. 우리는 중간에 나고시 버스터미널에서 돌아올 버스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갈 때는 유키와 타카시의 렌터카가 있어서 편했지만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했다. 유키와 타카시는 그날 나하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서 나고에서 어떻게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지 알아본 것이다. 사실 이런 정보는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