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묘지가?
캐서린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카미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캐서린은 장우형의 친구의 친구였던 필리피노로 현재 카미긴에서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다. 1박 2일동안 카미긴에 머무는동안 캐서린의 안내 덕분에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다. 우리는 여행 가이드가 아니라 현지인의 도움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행운이었다. 웰라를 하루 빌려서 카미긴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하루 빌리는 값은 무려 1000페소, 하지만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계속 타고 다녔다. 카미긴의 시내는 정말로 작았다. 여기가 시내일까? 라고 물어봤는데 여기가 시내 맞다고 한다. 확실히 무척 작은 시골 동네라는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 분위기만큼은 나의 취향과 딱 맞아 보였다. 우리는 아침밥을 먹은 뒤 쉴틈도 없이 주요 관광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