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유타리랜드 온천에서 피로를 풀다
역시 대마도라고 온천이 빠질 수는 없다. 짧은 일정이라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곳은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전날 새벽부터 KTX를 타고 부산을 내려와 대마도로 이동한 꽤 힘든 여정을 이어오고 있어 온천이 무척 반가웠다. 게다가 이렇게 추운 날씨라면 따뜻한 온천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출발 전에 온천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단단히 들었다. 그건 대마도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도 아니기도 하고, 큰 도시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긴 여태껏 대마도를 둘러보면서 관광지에 대한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둔지 오래였다. 그렇다고 대마도의 관광지가 별로였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평소에 큰 규모의 관광지를 많이 보아온 것에 비하면 이곳은 대부분 매우 소박하다. 먼저 늦은 시각까지 점심을 먹지 못한 탓에 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