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긴 했지만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볼거리였던 슈리성을 보고 내려오는데 류큐왕국의 또 다른 유적지인 옥릉(타마우돈)이 나타났다. 옥릉은 과거 류큐왕국의 쇼우엔 왕이 만든 왕릉으로 류큐왕조의 왕과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장소라고 보면 된다. 입구에서 들어갈까 망설였지만 결국 들어갔다. 일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그냥 지나치면 큰 죄가 될 것 같았다. 무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 안 들어갈 수는 없지 않는가. 옥릉의 입장료는 무려 300엔이나 했지만 이날 가지고 있었던 모노레일 1일패스권이 있었던 탓에 6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혹시라도 옥릉에 갈 일이 있다면 모노레일 1일패스권을 가지고 있는 날에 가도록 하자. 그러나 이렇게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마냥 추천하기 어려운 곳이 옥릉이다. 우선 옥릉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