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바다 아하렌 비치, 날씨는 흐리멍덩
토카시키섬에도 해변이 몇 군데 있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아하렌 비치였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아하렌 비치로 갈 생각이었는데 더이상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여전히 날씨는 흐린 상태였다. 토카시키섬에 도착하긴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아하렌 비치로 갈 수 있는지 몰랐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주차장쪽으로 걸어갔다. 예상은 했지만 주차장쪽으로 가니 버스가 있었다. 아하렌 비치로 가는 버스라고 해서 무려 400엔을 내고 버스에 탔다. 확실히 작은 동네라서 이 버스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그렇다고 이 버스도 하루 4편 정도로 자주 있는 편도 아니었다. 관광객을 태운 작은 버스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동했다. 버스에서만 본 토카시키섬이었지만 시골의 여유로움을 넘어 오지의 순박함이 느껴질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