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코타(Kota)
자카르타는 유명한 관광지가 별로 없어 보였다. 일반적으로 두꺼운 가이드북에 그 나라의 수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인데 인도네시아는 예외였다. 자카르타의 어딜 둘러봐야 하나 싶어 살펴봤는데 눈에 띄는 곳은 독립기념탑인 모나스(Monas)와 오래된 항구도시 코타(Kota)였다. 어차피 자카르타에 머무는 시간도 얼마되지 않으니 코타와 모나스만 딱 둘러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코타로 향했다. 인도네시아의 버스(트랜스 자카르타)는 굉장히 독특했다. 지나가다 보면 언뜻 지하철처럼 생긴 플랫폼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버스 정류장이었던 것이다. 더 신기했던 것은 각 버스 노선이 지하철처럼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버스마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것은 물론 환승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던 것이다. 심지어 스크린도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