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짯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던 파웅도우 파고다
인레호수 투어의 일정은 대충 플로팅마켓이나 은을 만들던 제조공장과 같은 상업성이 묻어나는 곳을 방문한 뒤 점심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애초에 내가 다른 여행자보다 늦게 출발했던 것도 있지만 별거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나는 다른 레스토랑을 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지만 아저씨는 자신이 아는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거 원 무뚝뚝하기까지 하니 투어할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았다. 어쨋든 이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보트투어를 혼자하니 좀 심심하긴 했다. 여러 투어를 해보긴 했지만 이렇게 심심하게 느껴진 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점심으로는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고, 맥주도 한 병 주문했다. 그리고 보트 아저씨도 점심을 사주었는데 너무 무뚝뚝해서 그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