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배낭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좌절할 뻔했다
기대하고 기대했던 날이 밝았다. 우리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고, 빨리 비행기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캐세이퍼시픽 항공으로 달려갔고 길게 늘어선 줄을 바라보며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드디어 기다리던 줄이 끝나고 우리 차례가 와서 전자티켓을 보여주며 항공권을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전자티켓을 보여주니 항공사 직원 분이 우리에게 하던 말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어? 편도 항공권이시네요? 혹시 리턴 티켓은 가지고 계신건가요?" "아뇨."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라 솔직히 대답했다. 하지만 직원은 리턴 티켓이 없다면 입국이 불가될 수도 있다면서 옆의 다른 직원과 상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왜 편도 항공권만 가지고 출발을 하냐고 물었는데 우리는 육로로 중국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