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카약 타러 간다
방비엥하면 카약투어와 튜브투어를 빼놓을 수가 없다. 강을 따라 내려오는 카약투어는 방비엥에서는 꼭 해봐야 한다며 추천했기 때문에 우리도 카약투어를 신청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에 카약투어를 떠나려고 했는데 새벽부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것이었다. 카약투어를 신청할 때부터 직원이 이런 말을 했다. 방비엥은 매일 저녁과 아침에 비가 오는 곳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이 사실인지 전날 저녁에 잠깐 비가오다가 그치고는 카약을 타러 가는 새벽부터 또 내리기 시작했다. 장대비가 마구 쏟아져서 빗소리에 잠이 깰 수밖에 없었다. 그정도로 비는 많이 왔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카약을 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라오스 방비엥에 있는 동안 매일 매일 비가 왔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