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하리 축제, 비가 와도 노를 젓는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정신없이 하리 축제장으로 향했다. 전날 치카가 하리 축제를 다녀왔다고 해서 나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내일 같이 가자고 했다. 덕분에 마지막 날에는 아무런 계획도 없었는데 다행히 하리 축제를 보러 갈 수 있었다. 보통 나하에서는 걸어다녔지만 이날도 역시 걸어서 축제장까지 갔다. 하리 축제를 하는 곳은 토마린항 근처였다. 하리 축제는 오키나와에서도 규모가 큰 축제였다. 가끔 일본 드라마나 만화에 나오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일본어로는 하리였던 것이다. 하리는 쉽게 생각하면 배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노를 저어 경쟁을 하는 조정과도 무척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 전날 새벽 4시까지 사진을 찍으며 놀다 보니 다음날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ISO 3200으로 찍고 말았다. 하리 축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