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화려했던 후쿠오카 텐진의 야경
일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왔다. 큐슈 일주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고 출발한 여행은 어느새 출발지였던 후쿠오카로 돌아와 여행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제대로 돌아봤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큐슈의 거의 대부분의 현을 다 가봤다는 것에 만족했다. 카라츠를 갔다가 후쿠오카로 돌아온 나는 텐진 거리를 걸었다. 텐진의 백화점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일본에서 볼 수 있는 만화 백화점도 구경했다. 그리곤 텐진 지하상가를 아무 생각없이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다시 나카스로 돌아오게 되었다. 지겨울 법도 한데 또 나카스다. 하지만 뭐 괜찮다.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배고프면 라멘이라도 먹어야 할텐데 그렇다면 이 근처에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나중에 정작 라멘을 먹으러 갔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