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또 걷고 훼 한 바퀴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8시 버스를 타고 곧바로 훼로 향했다. 호이안과는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베트남이 워낙 길죽한 나라이기 때문에 4시간이면 너무 가깝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서 국수 한 그릇 먹고, 환타를 사려고 했는데 1만동이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막꽈(비싸요)" 라고 말을 했더니 할머니가 몰래 나만 8천동으로 깎아주었다. 휴게소에서 본 아이스크림들 그저 놀랍기만 했다. 거의 대부분 한국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대충 계산해도 1.5배정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내가 한국 아이스크림이라고 아는척을 하자 할머니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라며 얼른 사먹으라고 한다. 점심 때가 되어서 훼에 도착했다. 훼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하노이행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