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삼륜택시, 바자이
동남아시아를 돌다 보면 생김새는 비슷한데 이름은 다른 교통수단이 있다. 대부분 오토바이를 개조한 교통수단인데 택시처럼 타고 다닐 수 있다. 택시가 없는 도시라면 저렴한 교통수단이기도 하지만 대도시의 경우 관광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고, 소음도 심한 애물단지나 다름없다. 태국이나 라오스 등에서는 뚝뚝이라고 부르고, 필리핀에서는 트라이시클이라고 부른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와 비슷한 교통수단이 있다. 바로 삼륜차 바자이(Bajai)다. 다른 도시에서는 자전거를 연결한 베짝(becak)도 있지만 자카르타에서는 베짝보다 바자이가 많이 보였다. 자카르타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정신이 없었는데 바자이를 잡아타고 감비르로 이동하기로 했다. 대게 이런 교통수단이 그러한 것처럼 바자이도 역시 흥정이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