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주말시장 짜뚜짝, 구경은 커녕 거대함에 지친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 친근했던 태국으로 그리고 방콕으로 돌아왔다. 라오스와는 반대로 태국은 활기가 넘쳤는데 그 열기가 피부에 느껴져 그냥 즐거웠다. 그러나 우리가 라오스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도착한 새벽의 카오산로드는 너무나 한산하기만 했다. 분명 전날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열기에 취해 돌아다니고 있었을 곳이었는데도 아침에는 다른 어떤 곳과는 차이점이 없었다. 우리는 새벽에 한인 게스트하우스였던 DDM으로 가서 체크인을 한 뒤 조금만 자고 일어났다. 태국에서 치앙마이 트레킹하고 곧바로 라오스로 넘어갔기 때문에 방콕을 많이 둘러본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왕궁을 갈지 시장을 갈지 고민하다가 마침 주말이었던 관계로 방콕의 주말시장인 짜뚜짝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사람들이 무척 신기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