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인파에 떠밀려 구경한 자금성
중국까지 와서 주요 관광지는 하나도 못 보고 간다면 무척 아쉬울 수밖에 없다. 비록 시간은 없었지만 베이징에서 볼 수 있는 자금성만큼은 꼭 봐야겠다고 아침부터 숙소를 나섰다. 배낭여행자답게 걸어 다니는 것을 좋아하던 우리는 자금성까지 거리가 꽤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걸어갔다. 시장을 지나치다가 어느 상점에서 정말 재미있었던 것은 영어가 꽤 능숙한 점원을 만났는데(사실 그렇게 능숙한 것도 아니었다) 처음에 무려 500위안을 부르던 옷이 계속해서 내려가는 것이었다. 이건 뭐 반 값으로 깎이는 정도가 아니라 1/10으로 깎이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승우는 중국의 전통 옷과 비슷한 형태의 옷을 구입할 수 있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이런 기다란 버스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일반 버스를 두 개 합쳐 놓은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