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루트] 사란다 → 카카비아 → 요안니나 → 트리칼라 → 아테네
사란다 → 카카비아, 히치하이킹 3시간 사란다(Sarandë)에서 그리스로 이동할 때는 히치하이킹을 했다. 일단 사란다의 외곽으로 가는 길을 따라 걷다가 오르막길이 나오는 지점에서부터 손을 들었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 한 대의 차가 멈췄는데 놀랍게도 이틀 전에 성을 오르다 히치하이킹할 때 만났던 영국인 노부부와 알바니아인 가이드였다. 이들은 지로카스트라까지 간다고 하면서 나를 태워줬는데 중간에 블루아이까지 같이 여행하게 되었다. 블루아이에서 콜라를 사준 것도 모자라 지로카스트라와 방향이 다른데도 국경 마을인 카카비아(Kakavijë)까지 데려다줬다. 10km남짓 가까운 거리였지만 히치하이킹이 어려울 거라면서 태워준 호의에 정말 고마웠다. 카카비아 → 요안니나, 히치하이킹 2시간 걸어서 알바니아 국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