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거리, 지나이마치
돈다바야시로 가는 길은 정말 복잡했다. 무리도 아니다. 미리 구입했던 가이드북에도 돈다바야시에 대한 정보가 없을뿐더러 전철 노선도에도 돈다바야시는 찾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난 오사카에 도착한 이후 단 한 번도 가이드북을 들여다보지 않았다. 어쨌든 돈다바야시를 찾아 가긴 해야 하는데 처음 간사이 공항에 떨어진 이후 보게 된 오사카의 교통은 왜 이렇게 복잡하던지 노선은 그렇다 해도 각 역마다 정차하는 열차가 다르게 구분되어 있는 것은 5가지 이상 될 정도였다. 즉, 시외로 나갈수록 급행을 선택해도 내가 내리는 역에 정차하느냐 안 하느냐를 알아야 했다. 이미 난 전철을 타고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확인을 해보지 않았지만 얼핏 돈다바야시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다고는 들었다. 공항이라면 분명 버스가 더 편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