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보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
깊은 잠이 들었을 무렵 밖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흔히 말하는 장대비가 쏟아진다고하는 표현이 생각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비가 지붕을 두들겼다. 잠결에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내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비가 오긴 왔나보다. 아직은 비가 온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긴 했는데 이렇게 아침이 되자 비가 그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신기했다. 이후에도 라오스에서는 매일 새벽에 비가 왔을정도로 비가 자주 왔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아침이 되면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곤 했다. 짐을 챙겨 슬로우보트를 타러 나갔다. 거리를 내려가다 곳곳에서 바게트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는 아침으로 바게트 샌드위치를 먹자고 해서 전날 미리 흥정을 했던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