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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도미토리 8인실 150랜드
- 와이파이 사용가능(속도 괜찮은 편)
- 주방, 휴게실, 바
- 조식 제공
- 시내 중심가에 있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좋은 위치

 

물가가 비싼 나미비아에 있다가 남아공에 오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케이프타운 시내에는 배낭여행자들이 묵을 수 있는 백팩커가 매우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데 대부분은 시티 센터라고 할 수 있는 롱 스트리트 부근에 묵는 편이다. 홈베이스 백팩커 역시 시티 센터에 있어 위치가 매우 좋다. 문제가 있다면 간판이 안 보인다는 건데 내가 찾아갈 때는 1층에 있던 경비원이 먼저 문을 열어주고 이곳이라고 알려줬다. 찾아가는 방법은 스트랜드 스트리트(Strand Street)에서 롱 스트리트(Long Street)에 있는 KFC를 찾으면 끝이다. 홈베이스 백팩커는 KFC가 있는 바로 맞은편 건물(스트랜드 스트리트 37번)에 있다.

 

도미토리는 깨끗해 좋았다. 사물함이 있다는 것과 침대가 푹신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 다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방마다 테마가 있다. 내가 묵었던 곳은 얼룩말 방으로 커텐이나 베개 등이 얼룩말 무늬였다.

 

7층이라고 할 수 있는 옥상에서 롱 스트리트를 내다 볼 수 있다.

 

주방에는 필요한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 그리고 아침 7시 반부터 빵과 시리얼로 이루어진 간단한 조식을 제공한다. 커피와 차는 항시 비치돼 있다.

 

주방 바로 옆에는 의자와 탁자가 있어 보통 이곳에서 아침을 먹거나 노트북을 놓고 인터넷을 했다. 참고로 홈베이스 백팩커의 인터넷 속도는 그리 나쁘지 않으나 한 가지 단점으로는 7층에서만 인터넷이 잘 된다. 내가 지냈던 ‘얼룩말 방’에서는 인터넷이 아주 미약하게 잡혔다.

 

난 주로 주방 바로 옆에 있는 공간에서만 있었지만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저녁과 밤에 운영하는 작은 바가 있다.

 

밥을 먹고 있으면 잽싸게 달려와 쳐다보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데 벽면에는 절대 먹을 것을 주지 말라는 경고가 붙어 있다. 좀 뚱뚱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