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적 중에서 앙크로왓과 바이욘을 제외하고 가장 인기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타프롬이었다. 영화 '툼레이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데 거대한 나무들이 유적을 휘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밴을 타고 타프롬의 입구쪽에서 내려 걸어갔다. 타프롬으로 들어가는 도중 몇몇 외국인들이 우리들의 티셔츠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 티셔츠 어디서 샀냐?", "티셔츠에 무슨 의미가 있냐?" 라는 말에 우리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우리가 패키지 여행팀인 것처럼 보였나 보다. 나는 방콕에서 이 티셔츠를 샀고, 그저 우정의 상징이라고 하니 멋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줬다.
타프롬의 입구에 다가서니 벌써부터 나무들이 심상치 않았다. 하늘 높이 솟은 나무들을 쳐다보는데 고개가 아플 지경이다. 과거 원시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앙코르 유적지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타프롬에 도착하자 왜 어느 책에서든지 극찬을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타프롬이 놀라운 이유는 거대한 유적을 짓누르는 자연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너무 거대해서 카메라에 담기 어려웠던 타프롬의 나무 뿌리들은 그저 입을 벌리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거대한 나무들이 유적을 뒤덮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유적이 오래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타프롬은 원래 복원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나무를 제거하면 유적이 무너져 내릴 수 있어 나무를 제거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억지로 나무를 제거하는 것보다 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유적이 더 낫다라고 여겨 지금은 이 상태로 둔 것이다.
또한 타프롬은 툼레이더를 촬영한 장소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비록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은 흐릿하지만 유적지에서 뛰어다녔던 씬이거나 아니면 안젤리나 졸리의 어렸을 적을 회상하던 씬이 아마 타프롬에서 촬영한 것이다.
타프롬은 독특한 사진 찍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였다. 우리는 나무 뒤에 숨어서 사진을 찍었다.
그저 놀랍기만 했던 타프롬이지만 너무 거대한 나무들 때문에 카메라에 전부 담을 수 없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정글 속에 숨어있던 모든 앙코르유적들이 놀랍지만 특히 타프롬은 아직도 정글 속에서 살아 있는 유적같아서 계속 감탄을 하며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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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밴을 타고 타프롬의 입구쪽에서 내려 걸어갔다. 타프롬으로 들어가는 도중 몇몇 외국인들이 우리들의 티셔츠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 티셔츠 어디서 샀냐?", "티셔츠에 무슨 의미가 있냐?" 라는 말에 우리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우리가 패키지 여행팀인 것처럼 보였나 보다. 나는 방콕에서 이 티셔츠를 샀고, 그저 우정의 상징이라고 하니 멋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줬다.
타프롬의 입구에 다가서니 벌써부터 나무들이 심상치 않았다. 하늘 높이 솟은 나무들을 쳐다보는데 고개가 아플 지경이다. 과거 원시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앙코르 유적지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타프롬에 도착하자 왜 어느 책에서든지 극찬을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타프롬이 놀라운 이유는 거대한 유적을 짓누르는 자연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너무 거대해서 카메라에 담기 어려웠던 타프롬의 나무 뿌리들은 그저 입을 벌리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거대한 나무들이 유적을 뒤덮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유적이 오래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타프롬은 원래 복원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나무를 제거하면 유적이 무너져 내릴 수 있어 나무를 제거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억지로 나무를 제거하는 것보다 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유적이 더 낫다라고 여겨 지금은 이 상태로 둔 것이다.
또한 타프롬은 툼레이더를 촬영한 장소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비록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은 흐릿하지만 유적지에서 뛰어다녔던 씬이거나 아니면 안젤리나 졸리의 어렸을 적을 회상하던 씬이 아마 타프롬에서 촬영한 것이다.
타프롬은 독특한 사진 찍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였다. 우리는 나무 뒤에 숨어서 사진을 찍었다.
그저 놀랍기만 했던 타프롬이지만 너무 거대한 나무들 때문에 카메라에 전부 담을 수 없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정글 속에 숨어있던 모든 앙코르유적들이 놀랍지만 특히 타프롬은 아직도 정글 속에서 살아 있는 유적같아서 계속 감탄을 하며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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