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휴양도시 나짱에 드디어 도착을 했다. 새벽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숙소를 알아보다가 가장 싼 트윈룸을 8달러에 체크인했다. 10달러였지만 더 괜찮은 방이 있었는데 잠깐 다른 곳 알아보러 나갔다 오니 그 방이 차버렸다.
10달러짜리 숙소를 생각하면 조금 아쉽지만 여기도 비록 작은 방이었지만 TV도 있었고, 그럭저럭 지낼만 했다. 짐을 풀고 12시까지 냅다 자버렸다. 우리는 오후에 배고픔을 느껴 눈을 뜨게 되었다. 너무 더워서 식당을 찾아다닐 생각은 하지 않고 근처에 있었던 가게에서 쌀국수 먹고 거리를 나섰다. 뜨끈뜨끈한 나짱의 거리를 걷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굉장히 한가하게 보였다. 나짱은 베트남의 최대 휴양도시라고 하지 않았나? 왜 이렇게 조용한지 의아했다. 그래도 한산한 도로를 걸어다닌다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호치민은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 복잡했는데 여기는 대중교통은 커녕 일반 사람들의 오토바이나 자동차도 잘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이때가 낮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확실히 저녁이 되니 도로에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쏟아지기는 했다.
나짱하면 베트남의 휴양도시였으니 그렇다면 바다를 봐야 할 것이 아닌가. 지도를 살펴보니 바다와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았다. 바다를 찾아 걷고 또 걸었다.
멀리서 바다가 보인다. 바다다!
나짱의 바닷가 앞에는 큰 도로가 있었다. 나짱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었기 때문에 걸어다녀도 문제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라오스의 도시들에 비하면 무척 큰편이었기 때문에 멀리까지 이동한다면 다리가 꽤 아플지도 모른다.
도로를 뛰어 건너간 뒤에 바다를 바라보니 마냥 신났다. 멀리서 봐도 푸른빛 보다는 청록색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바다였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너무도 잘 어울리던 곳이었다. 게다가 한가로움까지 더해지니 분위기는 최고였다.
아무 생각없이 바닷가에 발을 담그며 걷기 시작했다. 물은 무척 깨끗한 편이었다. 애메랄드빛이 약간 모자란 색을 띄고 있었지만 도시와 아주 가까이 있는 바다치고는 아주 깨끗한 편이었다. 오히려 도시 근처에서 필리핀이나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기대하는 것은 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보기만 해도 여유로워지는 한가한 분위기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신기한 것을 발견했는데 나짱 바닷가 주변의 나무들은 죄다 직각형의 모양이나 원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러 저렇게 다 잘라버린 것 같은데 삼각형이나 사각형같은 나무가 굉장히 많았다. 무척 재미있었다.
다시 도로를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역시 보이지 않는다. 관광객들은 다 어디 간 거지?
10달러짜리 숙소를 생각하면 조금 아쉽지만 여기도 비록 작은 방이었지만 TV도 있었고, 그럭저럭 지낼만 했다. 짐을 풀고 12시까지 냅다 자버렸다. 우리는 오후에 배고픔을 느껴 눈을 뜨게 되었다. 너무 더워서 식당을 찾아다닐 생각은 하지 않고 근처에 있었던 가게에서 쌀국수 먹고 거리를 나섰다. 뜨끈뜨끈한 나짱의 거리를 걷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굉장히 한가하게 보였다. 나짱은 베트남의 최대 휴양도시라고 하지 않았나? 왜 이렇게 조용한지 의아했다. 그래도 한산한 도로를 걸어다닌다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호치민은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 복잡했는데 여기는 대중교통은 커녕 일반 사람들의 오토바이나 자동차도 잘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이때가 낮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확실히 저녁이 되니 도로에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쏟아지기는 했다.
나짱하면 베트남의 휴양도시였으니 그렇다면 바다를 봐야 할 것이 아닌가. 지도를 살펴보니 바다와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았다. 바다를 찾아 걷고 또 걸었다.
멀리서 바다가 보인다. 바다다!
나짱의 바닷가 앞에는 큰 도로가 있었다. 나짱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었기 때문에 걸어다녀도 문제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라오스의 도시들에 비하면 무척 큰편이었기 때문에 멀리까지 이동한다면 다리가 꽤 아플지도 모른다.
도로를 뛰어 건너간 뒤에 바다를 바라보니 마냥 신났다. 멀리서 봐도 푸른빛 보다는 청록색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바다였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너무도 잘 어울리던 곳이었다. 게다가 한가로움까지 더해지니 분위기는 최고였다.
아무 생각없이 바닷가에 발을 담그며 걷기 시작했다. 물은 무척 깨끗한 편이었다. 애메랄드빛이 약간 모자란 색을 띄고 있었지만 도시와 아주 가까이 있는 바다치고는 아주 깨끗한 편이었다. 오히려 도시 근처에서 필리핀이나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기대하는 것은 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보기만 해도 여유로워지는 한가한 분위기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신기한 것을 발견했는데 나짱 바닷가 주변의 나무들은 죄다 직각형의 모양이나 원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러 저렇게 다 잘라버린 것 같은데 삼각형이나 사각형같은 나무가 굉장히 많았다. 무척 재미있었다.
다시 도로를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역시 보이지 않는다. 관광객들은 다 어디 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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