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여행이란?'
이러니까 마치 라디오스타의 신정환이 떠오른다. 글쎄... 나에게 여행이란 무얼까? 라고 생각해보면 티스토리 인터뷰 (http://thereal.tistory.com/98)했을 때 답변이 떠오른다.
여행, 그것은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의 선택이었다.
해외 여행만이 여행이 아닌 것은 맞는데 사실 여행으로 돌아다녀 본 것은 몇 번의 해외 여행밖에 없다.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국내 여행도 멋드러지게 해보고 싶은게 소원이다. 내가 했던 여행은 말 그대로 배낭여행, 그래서 나는 배낭을 너무 좋아한다. 무겁고 불편했던 캐리어를 한국으로 보내버리고, 70리터짜리 배낭을 메고 다녔을 때는 왜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처음 배낭여행을 했을 때 태국에서 바라본 수 많은 외국인의 배낭이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딱 보기에도 내 배낭의 2~3배 정도 커다란 배낭을 앞 뒤로 메고 다녔는데 대체 안에 뭐가 들었을까? 라고 신기하게 쳐다봤다.
그런데 딱 2년 뒤에 내가 그렇게 하고 다녔다. 70리터짜리 배낭과 30리터짜리 배낭을 앞 뒤로 메고 다니고, 심지어 카메라 가방까지 손에 들고 다녔으니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힘들어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블로그에서 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멋진 여행자가 너무나 많다. 그에 반해 나는 평범한 대학생일 뿐이고, 그저 나의 자유로움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떠났다. 해외 나가본 것도 많지 않다. 고작해야 딱 3번뿐이었는데 첫 번째는 해외봉사, 두 번째는 친구와 마음이 맞아서 떠났던 1000달러 동남아 여행, 세 번째가 호주 워킹홀리데이 및 배낭여행이었다.
2006년에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 때만 하더라도 10년짜리 여권을 과연 몇 번이나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뿐이었는데 근 3년간 해외를 나가게 되었고, 홍콩과 마카오를 국가로 친다면 11개국을 왔다 갔다 했다. 그렇다고 내가 돈이 많아서 해외 여행을 한 것은 아니고 한 번 나갔을 때 여러 국가를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내 여행을 아는 사람이라면 돈에 허덕이던 거지 여행이라는걸 알 것이다.
여행은 참 신비로운것 같다.
여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즐길 수 있다. 저절로 그 나라의 문화, 언어, 역사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그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나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축적된다.
돌이켜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던 이유는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라는 책 한권 때문이었다. 나는 그 책을 읽고 이렇게 멋진 여행 혹은 미친 여행을 해보고 싶어졌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 그리고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에서만 살고 있는 나를 어디론가 넓은 세계에 불쑥 던져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도 나의 최고의 여행책은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를 꼽는다. 비록 조금 오래된 책이지만 사진 한 장도 없는 책이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매력이 있는 책으로 남게 되었다. 더 재밌었던 것은 내가 이번에 홍콩과 마카오를 지나오면서 가본 곳과 그곳에서 느꼈던 생각들이 이 책의 작가와 똑같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 오자마자 내 서랍 속에 있는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여행을 하고 있을 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비록 1000원짜리 길거리 음식을 먹고, 미칠 듯이 더워도 걸어다니긴 했지만 그게 나에겐 자유스러웠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이기에 더더욱 행복함을 느꼈다. 단, 가끔 혼자여서 외로울 때도 있었다. ㅠ_ㅠ
언젠가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 그게 나를 설레게 하니깐...
pop-up님께 받은 릴레이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작성했습니다. 사실 원래 예전부터 쓰려고 했던 주제인데 막상 쓰고보니 정리가 안 되네요. 저도 또 릴레이를 누군가에 넘겨야 하는데... 지금 고민중입니다. ^^
다음 릴레이는 쌍둥이 아빠 안지용님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나에게 후라이팬이란?'
이러니까 마치 라디오스타의 신정환이 떠오른다. 글쎄... 나에게 여행이란 무얼까? 라고 생각해보면 티스토리 인터뷰 (http://thereal.tistory.com/98)했을 때 답변이 떠오른다.
여행, 그것은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의 선택이었다.
해외 여행만이 여행이 아닌 것은 맞는데 사실 여행으로 돌아다녀 본 것은 몇 번의 해외 여행밖에 없다.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국내 여행도 멋드러지게 해보고 싶은게 소원이다. 내가 했던 여행은 말 그대로 배낭여행, 그래서 나는 배낭을 너무 좋아한다. 무겁고 불편했던 캐리어를 한국으로 보내버리고, 70리터짜리 배낭을 메고 다녔을 때는 왜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처음 배낭여행을 했을 때 태국에서 바라본 수 많은 외국인의 배낭이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딱 보기에도 내 배낭의 2~3배 정도 커다란 배낭을 앞 뒤로 메고 다녔는데 대체 안에 뭐가 들었을까? 라고 신기하게 쳐다봤다.
그런데 딱 2년 뒤에 내가 그렇게 하고 다녔다. 70리터짜리 배낭과 30리터짜리 배낭을 앞 뒤로 메고 다니고, 심지어 카메라 가방까지 손에 들고 다녔으니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힘들어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블로그에서 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멋진 여행자가 너무나 많다. 그에 반해 나는 평범한 대학생일 뿐이고, 그저 나의 자유로움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떠났다. 해외 나가본 것도 많지 않다. 고작해야 딱 3번뿐이었는데 첫 번째는 해외봉사, 두 번째는 친구와 마음이 맞아서 떠났던 1000달러 동남아 여행, 세 번째가 호주 워킹홀리데이 및 배낭여행이었다.
2006년에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 때만 하더라도 10년짜리 여권을 과연 몇 번이나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뿐이었는데 근 3년간 해외를 나가게 되었고, 홍콩과 마카오를 국가로 친다면 11개국을 왔다 갔다 했다. 그렇다고 내가 돈이 많아서 해외 여행을 한 것은 아니고 한 번 나갔을 때 여러 국가를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내 여행을 아는 사람이라면 돈에 허덕이던 거지 여행이라는걸 알 것이다.
여행은 참 신비로운것 같다.
여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즐길 수 있다. 저절로 그 나라의 문화, 언어, 역사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그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나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축적된다.
돌이켜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던 이유는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라는 책 한권 때문이었다. 나는 그 책을 읽고 이렇게 멋진 여행 혹은 미친 여행을 해보고 싶어졌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 그리고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에서만 살고 있는 나를 어디론가 넓은 세계에 불쑥 던져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도 나의 최고의 여행책은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를 꼽는다. 비록 조금 오래된 책이지만 사진 한 장도 없는 책이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매력이 있는 책으로 남게 되었다. 더 재밌었던 것은 내가 이번에 홍콩과 마카오를 지나오면서 가본 곳과 그곳에서 느꼈던 생각들이 이 책의 작가와 똑같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 오자마자 내 서랍 속에 있는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여행을 하고 있을 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비록 1000원짜리 길거리 음식을 먹고, 미칠 듯이 더워도 걸어다니긴 했지만 그게 나에겐 자유스러웠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이기에 더더욱 행복함을 느꼈다. 단, 가끔 혼자여서 외로울 때도 있었다. ㅠ_ㅠ
언젠가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 그게 나를 설레게 하니깐...
pop-up님께 받은 릴레이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작성했습니다. 사실 원래 예전부터 쓰려고 했던 주제인데 막상 쓰고보니 정리가 안 되네요. 저도 또 릴레이를 누군가에 넘겨야 하는데... 지금 고민중입니다. ^^
다음 릴레이는 쌍둥이 아빠 안지용님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나에게 후라이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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