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중심, 이즈하라 골목길을 걷다
대마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이즈하라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대마도는 한자를 한국식 그대로 읽었을 경우이고, 일본에서는 쓰시마시(Tsushima-shi)라고 부른다. 쓰시마는 섬 전체가 시(市)이기 때문에 이즈하라는 읍인데 그냥 작은 마을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첫날 대마도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조용한 동네라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에 이즈하라 자체에 대한 호기심은 없었다. 아무리 대마도에서 큰 마을이라고 해도 일본의 어느 도심지를 상상하기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즈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7층인데 그게 우리가 묵게 될 대마호텔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즈하라에 도착한 후 곧장 호텔로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이즈하라에서 가장 높은 7층짜리 건물이지만 그 규모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