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 한적한 온천마을 닛코로 이동
과연 도쿄는 복잡했다. 도쿄는 처음이라 헤매는 것은 어느 정도 각오했는데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철 노선표를 보자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런데다가 난 도쿄가 아닌 곧장 북쪽에 있는 닛코(日光, Nikko)로 가야했기에 일정이 빠듯해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아사쿠사까지는 공항에서 게이세이선(Keisei Line)을 타고 가니 한 번에 갈 수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50분쯤 달리니 멀리서 은빛 타워가 보였다. 정확히 말하면 회색빛이 나던 스카이트리였다. 사실 이 타워의 이름이 뭔지 관심도 없었으나 다음역이 스카이트리인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아사쿠사역에서도 전철 노선도 앞에서 멈춰 섰다. 이런 지도를 보고 바로 알아보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다. 어디로 가야 할까? 다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