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트레킹에서 내려오는 길, 항상 선두였다!
춥긴 했지만 편안한 밤을 보내고 밖으로 나가보니 차가운 공기가 나를 엄습해왔다. 푸근한 시골과 같은 느낌의 고산족 마을에서 아침을 맞이했지만 내가 먼 태국땅에 와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어쩌면 이곳도 한국의 어느 깊숙한 산속 마을이 아닌지 착각하게 만들었다. 치앙마이 트레킹은 1박 2일과 2박 3일이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2박 3일은 고산마을에서 하루 더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가격차이는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하루빨리 라오스로 넘어가야 할 사정이 있었기에 1박 2일로 투어를 신청했던 것이다. 아침으로 빵을 먹고있는데 곧바로 내려갈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 사실 고산족 마을 체험인데 고산족 사람들은 거의 못 보고 허겁지겁 내려가는 분위기였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내려갈때는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