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열차 KTM을 타고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로
여러 우여곡절 끝에 싱가폴에 날아와서 한밤중에 거리를 헤매다 찾아 온 차이나타운은 참 정이 들어버린 장소가 되었다. MRT타면 항상 차이나타운에서 내리며 다음 일정을 계획하곤 했는데 이제는 차이나타운을 떠날 시기가 온 것이다. 많은 기념품 가게로 눈이 즐거웠고, 맛있는 음식들로 나의 입을 즐겁게 만들었던 곳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도미토리에 돌아와서 주인 아저씨에게 샤워를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좋다고 했다. 샤워를 하고나서 카운터에서 팔고 있었던 S$ 1에 물 2병을 사서 벌컥벌컥 마신 뒤 배낭을 메고 나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떠난다니 너무 아쉽기만 했다. 하지만 배낭여행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기 때문에 더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떠날 수 있었다. 서서히 어둑어둑해진 차이나타운을 바라보니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