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이 있는 화려한 사당, 도쇼구
추젠지 호수와 게곤 폭포를 보고, 다시 니시산도로 돌아왔다. 사실 닛코 여행의 주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도쇼구와 린노지를 보기 위해서였다. 비록 일본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정도는 안다. 도쿠가와 가문이 일본을 다스리던 시기를 가리켜 ‘에도시대’라고 부르며, 사실상 지금 일본 문화의 기틀이 됐다. 에도는 지금의 도쿄 지역을 말하는데 그만큼 일본 역사에 매우 비중있는 인물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을 때 ‘일본을 지키는 신’으로 섬겨달라고 유언했기 때문에 닛코에 그의 사당이 지어지게 되었다. 그게 바로 도쇼구다. 도쇼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당이자 그의 무덤이기도 한 것이다.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도쇼구는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도쇼구에 막 도착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