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정이있는 나라 라오스에 도착하다
배를 타고 메콩강을 가로 질러가니 멀리서 라오스의 국경사무소처럼 보이는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뭔가 허술해 보이는 국경에 드디어 도착했는데 몰래 들어가도 쉽게 통과될 것 같이 보이는 그런 국경이었다. 그래도 국경은 맞는지 면세점이라고 보이는 곳도 있었다. 실제로 운영하는지는 확인을 못해 봤지만 말이다. 라오스는 비자가 필요한 국가였는데 국경에서 비자를 바로 발급해줬다. 국경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비자신청서를 작성하고, 100달러를 냈다. 그런데 국경인데도 100달러짜리는 너무 큰 돈이었는지 직원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돈을 바꿔줬다. 라오스 비자는 참 허술했다. 그냥 도장만 찍어주고 날짜가 적었을 뿐이었다. 이런 허술한 비자를 받으려고 무려 30달러나 냈다. 비자를 받고 도착한 곳은 바로 라오스의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