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 힐을 오르다
미얀마에서 고액권인 1000짯 아래의 작은 단위의 돈은 대부분 이렇게 지저분했다. 아침에 일어나 토스트와 커피 그리고 바나나와 파파야 등의 과일이 제공되는 아침을 먹고 배낭을 쌌다. 저녁에 만달레이를 떠나는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미리 배낭을 싸고 아래로 내려와 카운터에 내 배낭을 잠시 맡겼다. 시간은 한참 남았기 때문에 만달레이를 구경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른 아침부터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니 쏘소와 오토바이 아저씨가 나를 맞이했는데 오늘은 어디를 가냐고 물었다. 밍군이나 다른 지역을 여행할 생각이라면 또 오토바이를 이용하라고 했는데 나는 돈이 없어서 사양하겠다고 했다. 그냥 튼튼한 다리를 이용하겠다고 하니 조금 아쉬워하면서도 알겠다고 인사를 했다. 대략적인 지도를 살펴보면서 내가 정한 목적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