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코끼리 절벽, 만좌모
여행을 통해 늘상 새로운 인연을 만나곤 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청각장애인 친구 유키와 타카시를 만났다. 유키와 타카시는 차를 렌트했는데 덕분에 아주 편하게 만좌모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갈 수 있었다. 만좌모는 나하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약 1시간 반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점심을 먹지도 못하고 출발한 탓에 너무 배고파서 하나 샀다. 가격은 100엔으로 다른 곳에서 파는 사타 안다기보다 비싼 편이었다. 원래도 맛있었지만 배고파서 그런지 완전 꿀맛이었다. 허겁지겁 입에 밀어넣고 만좌모 입구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만좌모는 입장료가 없었다.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일명 코끼리 절벽으로 유명한 만좌모가 모습을 드러낸다. 코끼리와 조금 닮긴 했다. 날씨가 흐려서 무척 아쉬웠지만 침식으로 독특한 모양새를 갖춘 절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