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무덤, 닌토쿠 천황릉을 가다 결국 또 물어봤다. 오사카 전철 노선표를 한참을 봐도 사카이(Sakai-shi)로 가는데 얼마가 드는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역무원에게 사카이시를 가고 싶다고 하자 600엔이라고 알려줬다. 주머니 속에 있는 동전을 털어 600엔을 승차권 발급기에 집어넣었다. 오사카에서는 먼저 가고자 하는 역까지의 운임 요금을 알고 난 뒤 돈을 넣으면 발권할 수 있는 승차권에 불이 들어오는데 그때 버튼을 누르면 된다. 도착지까지 요금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에게 물어봤지만 사실 승차권을 발급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만약 잘못 계산을 해서 요금이 초과되었다면 역을 빠져나갈 수 없는데 이때는 내부에 있는 정산할 수 있는 기계에서 돈을 더 지불하고 나오면 된다. 노선표를 보니 3번 플랫폼에서 타면 사카.. 지난 여행기/오사카 근교여행 13년 전
바다 위에 묘지가? 캐서린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카미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캐서린은 장우형의 친구의 친구였던 필리피노로 현재 카미긴에서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다. 1박 2일동안 카미긴에 머무는동안 캐서린의 안내 덕분에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다. 우리는 여행 가이드가 아니라 현지인의 도움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행운이었다. 웰라를 하루 빌려서 카미긴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하루 빌리는 값은 무려 1000페소, 하지만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계속 타고 다녔다. 카미긴의 시내는 정말로 작았다. 여기가 시내일까? 라고 물어봤는데 여기가 시내 맞다고 한다. 확실히 무척 작은 시골 동네라는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 분위기만큼은 나의 취향과 딱 맞아 보였다. 우리는 아침밥을 먹은 뒤 쉴틈도 없이 주요 관광지를 .. 지난 여행기/다시 찾은 세부, 그리고 올랑고 1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