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공원에는 태극권을 하는 홍콩 사람이 흔하다?
홍콩의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좁았다. 딱 침대 하나 놓여져있는 공간에서 잠을 청해야 했는데 창문쪽에 달려있던 에어컨은 작동도 하지 않았다. 에어컨이 있다고 은근히 좋아했는데 그냥 장식품이었던 셈이었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는 100홍콩달러로 무척 저렴한 숙소였기 때문에 이렇다 할 편의시설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어차피 홍콩에 있는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돌아다녔기 때문에 잠만 자는 공간이어도 괜찮았다. 아침부터 재빨리 씻고 나갈려고 보니 카운터 바닥에서 직원 2명이 자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이곳이 자신들의 직장이자 집이었던 것 같다. 벽면을 보니 커다란 네팔 지도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네팔인인가 보다. 청킹맨션은 확실히 이상한 건물이었다. 엄청나게 커다란 건물 안에 상점이나, 게스트 하우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