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시마바라 거리
구마모토에서 고속페리를 타고 시마바라로 건너 온 나는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시마바라에 왔으니 당연히 시마바라는 둘러봐야 할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운젠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가는 방법을 알아봐야 했다. 아니 그런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여행을 하냐고? 보통 이럴경우 터미널이나 역 근처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란 소리다. 자칫 지나칠 뻔했는데 터미널 내부에 관광안내 센터가 있었다. 이곳에서 우선 시마바라의 지도를 얻고, 운젠으로 어떻게 가면 좋을지 의논을 했다. 나는 커다란 배낭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배낭을 어디에든 놓고 돌아다녀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우선 시마바라 역을 가야만 했다. 다행히 친절하신 분의 도움으로 시마바라 역으로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