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모 화산 분화구를 향해 오르고 오르다
새벽에 황홀했던 브로모 화산의 일출 보고난 후 이제 진정한 브로모 화산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브로모 화산은 언제 폭발할지 몰라 상황에 따라 올라가는 게 통제가 되기도 한다는데 이날은 운이 좋았는지 브로모 화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해가 뜨기 전에는 전망대 역할을 하던 맞은편 산을 올랐고, 그 이후에는 다시 지프를 타고 브로모 화산 근처로 이동했다. 족자카르타에서 브로모 화산 투어를 예약할 때만 하더라도 지프는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먼 거리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임을 알게 되었다. 만약 지프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걸어다니거나 브로모 화산에서 직접 돈을 내고 지프를 타면 된다. 브로모 화산까지는 너무 멀어서 지프를 타지 않으면 정말 힘든데 간혹 먼지를 들이키며 걸어다니는 서양 여행자도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