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먹고 토카시키섬으로 출발!
남국의 섬, 오키나와까지 왔는데 바다를 안 보고 돌아갈 수는 없다. 오키나와를 전혀 몰랐을 때는 그냥 작은 섬이라 바다도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주요 해변은 전부 배를 타고 나가야 했다. 특히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게라마 열도라면 더더욱 그랬다. 일반적으로 게라마 열도의 자마미섬을 많이 가는데 우리는 거리가 조금 더 가깝고 배삯도 저렴한 토카시키섬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보다 안 가는 곳을 가보는게 더 재밌다는 생각이 반영되었다고나 할까? 우리가 머물고 있었던 미에바시역에서 페리를 탈 수 있는 터미널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걸어서 20분 정도면 충분했다. 그런데 배를 타고 바다를 가는데 오늘도 날씨가 흐리멍텅하다. 어째 조금 불안했다. 로손이라는 글자 때문에 하마터면 지나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