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얼굴로 나를 맞이했던 앙코르톰의 남문
앙코르톰은 과거에는 도시였던 곳으로 지금도 그 형태가 뚜렷하게 남아있었다. 우리나라의 서울도 동서남북의 성문을 만들어 도시의 모습을 갖췄던 것처럼 앙코르톰 역시 동서남북의 문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씨엠립에서 앙코르유적으로 가면 곧바로 남문을 맞이 하게 된다. 남문에 도착하니 수많은 상들이 나를 맞이했다. 양쪽에 길게 늘어서 있는 수많은 돌상들을 직접 바라볼 수 있다는건 무척이나 신기했다. 돌로 이런 상을 만들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얼굴의 생김새가 전부 달랐고, 무엇보다도 표정하나 하나가 살아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앙코르톰의 남문 돌상들은 일렬로 앉아 있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훼손 상태가 심각한 것이 많았는데 전부 도굴뿐들의 소행이라고 한다. 가난한 나라 캄보디아에서 이 거대한 유적을 전부 관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