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에서 먹을 수 있는 죽
태국에 있는 동안에는 우기 시즌이어서 비가 자주 오곤 했다. 우기 시즌이어서 비가 자주 오는 것은 맞는데 꼭 내가 밖에서 돌아다닐 때 비가 내렸던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그것도 적당한 비가 아니라 완전한 폭우로 도로에 물이 가득찰 정도였다. 30분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아서 그냥 비를 맞고 다녔는데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처럼 쫄딱 젖은 적이 3일 연속해서 일어났다. 이 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쨋든 비를 맞고 돌아와서는 씻고 안에서 좀 쉬고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밖은 멀쩡했다. 깐짜나부리 투어에서 알게 된 은희누나와 영국이를 그 이후에도 계속 만나게 되었다. 서로 심심하니까 같이 놀 사람이 생겼다면서 좋아하게 되었던 것이다. 나의 경우는 이틀 뒤에 홍콩으로 떠나게 되었고, 이 두 사람은 손발이 맞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