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바로 옆에 만든 수영장 라군
케언즈는 역시 관광도시답게 여행사가 무척이나 많았다. 혁철이가 버스를 알아보러 여행사에 들어갔을 때 나 역시 주변을 둘러보며 구경을 했다. 호주 전역을 연결하는 교통편이나 투어는 물론 가까운 나라 피지나 뉴질랜드와 관련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 곳은 라군Lagoon이었다. 라군은 누구나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비치였는데 케언즈의 부자들이 기부해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서양 사람들이 그러하듯 여기도 잔디밭만 있으면 눕고 본다. 6월은 호주에서 가장 추운 겨울에 해당하는 기간이었지만 케언즈는 북쪽에 있었기 때문에 낮에는 이렇게 일광욕을 즐길 정도로 더웠다. 라군 바로 옆에 바닷가가 있는데 왜 꼭 여기에 만들어야 했는지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