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신세카이, 그곳에서 만난 훈남훈녀
신세카이의 맛집 다루마로 가기 위해 도부츠엔마에역에서 내렸다. 나는 역에서 내리자마자 역무원 할아버지께 신세카이의 잔잔요코츠 거리는 어느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 물어봤다. 할아버지는 1번 출구로 가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지으셨는데 그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1번 출구로 곧장 나가 걸었다. 그런데 아무리 걸어도 그 맛있는 식당이 가득하다는 거리는 보이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봐도 몇 개의 가로등이 어둠을 겨우 밝혀 줄 뿐이었다. 잔잔요코츠 거리가 이런 한적한 거리일까 싶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여기가 아니란다. 결국 역으로 돌아갔는데 알고 보니 1번 출구에서 바로 왼쪽으로 가면 나오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아까 전에는 멀리서 봐서 그런지 길이 막혀있거나 지하도로 보여서 그냥 지나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