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유자적 제주도 여행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게으른 소나기 제주도 여행의 매력은 이국적인 풍경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할 땐 유유자적한 나만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 좋은 곳은 참 많지만, 제주도만큼 다양한 여행 방법이 가득한 곳은 없을 거다. 특히 해외를 떠나는 것처럼 혼자 배낭을 메고 훌쩍 제주도로 가는 사람도 참 많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도 많은 게 아닐까. 게으른 소나기도 그런 게스트하우스 중 하나다. 이름만큼 참 독특한 곳이다. 다른 곳처럼 여행자가 많이 올법한 장소에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게 아니라 아주 한적한 동네 깊숙한 곳에 있고, 외형은 제주도 전통가옥을 연상케 한다. 사실 난 원래부터 이곳을 알고 찾아갔던 것은 아니고(해외에서 버릇 쉽게 고쳐지지 않는지 잠자리는 애초에 알아보지도 않았다), 당시 일행 중에..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2013. 9. 10. 22:22
투박함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고래가 될 카페 제주도 월정리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고래가 될 카페’라는 독특한 이름의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꼭 이 카페가 아니더라도 이 주변 바다가 아름다워 저절로 멈춰 서게 될 것이다. 고래가 될 카페는 카페치고는 꾸며진 게 거의 없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카페를 생각했다면 곤란하다. 오히려 너무 투박하다 싶을 정도로 꾸며진 게 없다. 그나마 벽에 그려진 그림과 전시된 몇 개의 작품이 카페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었다. 메뉴판도 참 단순하다. 삐뚤삐뚤 쓴 글자만 본다면 그냥 대충 만든 것 같다. ‘월정 블루우 레모네이드’, ‘두근두근 레몽 에이드’, ‘댄씽 죠르바’, ‘귤꽃 소복 사르르’ 등 이름이 참 재미있다. 난 이름도 참 독특한 ‘아이 니드 썬샤인’을 골..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 6. 16. 23:26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주도 촬영지, 서연의 집 영화 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바닷가 앞에 근사하게 지어진 서연의 집이 나온다. 커다란 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잔디밭이 있는 집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영화의 결말과는 상관없이 ‘서연의 집’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서연의 집은 영화 세트장이라 없어진 줄 알았는데 지금도 제주도에 남아있었다. 서연의 집은 현재 카페로 탈바꿈했다. 위치는 제주도 서귀포에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그리 쉬워 보이지 않았다. 영화 이 첫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크게 흥행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카페는 영화에서 봤던 것보다 조금 작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작은 마당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은 첫사랑을 추억했다면 서연의 집은 영화를 추억하는 장소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 6. 9. 23:43
아름다운 제주도를 스쿠터타고 달리다 지난 주말에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스쿠터타고 돌았는데 역시 좋더군요. 제주시에서부터 삼양검은모래해변, 함덕해수욕장, 월정리, 한동리, 비자림까지 달렸습니다. 덕분에 인도네시아 여행으로 그을린 살, 더 태우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사진이 많아 다 올릴 수는 없지만, 블로그가 너무 방치된 것 같아 제주도 사진 몇 장 올립니다. :D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 5. 28. 01:13
미치도록 아름다운 우도의 경치에 취하다 한없이 투명한 바다, 그리고 끝없이 이어진 돌담길. 우도는 내가 봤던 어떤 곳보다도 아름다웠다. 누가 이국적이라고 했던가. 우도를 다른 나라처럼 보인다는 말로 표현하는 건 너무 진부해 보인다. 그러나 나 역시도 딱히 설명할 길이 없어 그냥 미치도록 아름다운 우도의 경치에 취하기만 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 5. 6. 00:49